폭스바겐이 오는 3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2020 제네바모터쇼에서 투아렉 R을 공개한다.

3세대 신형 투아렉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투아렉 R은 폭스바겐의 고성능 R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폭스바겐 브랜드 중 최고 출력, 폭스바겐 PHEV 라인업 중 최초의 상시 사륜구동 채택 등 브랜드 내 다양한 기록을 세운다는 의미가 있다.

투아렉 R은 실내외 디자인에 R 브랜드만의 패키지가 적용되어 있다. 외부에는 밑부분에 블랙 트림 스트립이 적용된 R 스타일의 프런트 범퍼, R 로고가 박혀있는 블랙 색상의 독특한 그릴,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최대 22인치의 휠 등이 적용돼 카리스마 있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최근 국내 출시된 일반 모델과 달리 폭스바겐 브랜드의 신규 엠블럼이 탑재돼있다.

실내에는 조명이 들어오는 스테인리스 스틸 실 패널 트림 및 헤드레스트 등에 R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크리스탈 그레이로 마감된 좌석 가죽, 새로운 가죽 소재의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 등이 포함된다. 더불어 3세대 신형 투아렉과 마찬가지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인치 디스커버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이노비전 콕핏을 탑재한다. 이노비전 콕핏을 통해 기본적인 주행 정보 이외에도 각 모드에서의 에너지 사용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100kW 전기모터와 340마력 V6 가솔린 TSI 엔진이 결합되어 합산 출력은 462마력, 최대 토크는 71.4kg·m에 달한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되어 최대 3.5톤의 트레일러를 견인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순수 전기모드인 E-모드에서도 같은 중량의 트레일러를 끌 수 있다. E-모드에서는 최대 140km/h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14.1kWh 배터리를 탑재해 일상적인 통근 거리를 충분히 다닐 수 있는 수준이다.

운전자는 센터 콘솔의 4모션 액티브 컨트롤 메뉴 버튼 혹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상에서 하이브리드 모드와 E-모드를 제어할 수 있으며, 운전자가 선택 시 자동으로 해당 모드로 변경된다,

한편, 폭스바겐은 이번 2020 제네바 모터쇼에서 투아렉 R과 함께 핫해치의 아이콘 8세대 신형 골프 GTI와 신형 골프 GTD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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