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잔여 해고자 11년 만 현장 복귀…교육 후 7월 투입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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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4 10:54
쌍용차, 잔여 해고자 11년 만 현장 복귀…교육 후 7월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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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이후 10여년간 이어진 ‘쌍용차 해고 사태‘가 마무리됐다. 쌍용차 노사는 정리 해고자들에 대해 5월 1일자 부서 배치를 합의했다.

노·노·사·정(금속노조 쌍용차지회, 쌍용차 기업노조, 쌍용차,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표는 앞서 2018년 9월 해고자 복직에 합의한 바 있다. 이후 12월 신차 생산 대응 및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추가 인력 소요에 대응하기 위해 60% 복직을 시행했고, 나머지 인원에 대한 복직도 2019년 상반기에 완료함으로써 해고자 복직 문제의 사회적 합의 사항을 이행해 왔다.

다만, 회사의 어려운 경영 여건으로 인해 통상 임금의 70%만 지급하는 유급 휴직으로 전환된 상태였다. 이번 합의에 따라 유급 휴직자 46명은 오는 5월 1일부로 부서 배치되고, 2달간의 OJT(On The Jpb Training) 및 업무 교육을 거쳐 7월 1일부터 현장 배치된다.

쌍용차 측은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부품 수급 문제 등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쌍용자동차 노사가 사회적 합의를 충실히 마무리 짓기 위해 고심 끝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쌍용차는 재무구조 개선 및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헤 추진 중인 자체 경영쇄신 방안과 더불어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주주인 마힌드라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의 협력방안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의 상생 노사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회사의 성장과 고용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경쟁력 확보와 판매 증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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