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무죄 판결 후 첫 행보는?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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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4 10:08
타다, 무죄 판결 후 첫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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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타다 프리미엄 공식 홍보영상
캡처=타다 프리미엄 공식 홍보영상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타다가 택시와의 상생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기여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타다는 개인택시 위주로 운영하는 ‘타다 프리미엄’의 차량 구매 지원금 확대, 3개월 플랫폼 수수료 면제, 차종 다양화, 신규 이동 수요 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택시 상생안 확대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3월부터 시행한다.

타다 프리미엄은 기존 렌터카 기반의 타다 베이직과 달리 택시 면허를 가진 기사들이나 법인이 참여해 운영하는 일종의 고급택시다. 기본요금 및 운행요금 모두 일반 택시 대비 다소 높게 책정됐다.

타다는 구체적으로 새로 프리미엄에 가입하는 개인택시 드라이버와 택시법인이 차량을 구입할 시 1대당 500만원을 지원하고, 서비스 개시 3개월간 플랫폼 수수료를 면제해 새로운 서비스 진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또한, 기업의 수행 기사, 고객 의전, 공항 이동 등 매출이 높은 고급 수요를 프리미엄에 우선 배정해 드라이버들의 수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외 드라이버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고급 택시 시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쏘카 이재웅 대표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개인택시 면허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타다를 막는 게 아니라 타다 프리미엄에 개인택시가 많이 합류해 보다 높은 수익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1000대의 개인택시가 타다 프리미엄에 합류해 수익이 1.5~2배 높아지면 택시 면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 확장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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