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렌토, 사전계약 첫 날 1만8800대…서버 장애·물량 부족 등 이슈
  • 박홍준
  • 좋아요 0
  • 승인 2020.02.21 13:49
신형 쏘렌토, 사전계약 첫 날 1만8800대…서버 장애·물량 부족 등 이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차가 국산차 사전계약 기록을 새롭게 달성했다. 기아차 측에 따르면, 20일 하루 4세대 신형 쏘렌토의 사전계약 대수는 1만8800건을 기록했다. 사흘 만에 1만대를 돌파했던 K5는 물론, 지난 11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현대차 그랜저(1만7294대)보다 높다.

21일 기아차 관계자는 “티저 이미지와 주요 사양을 공개한 직후부터 전시장 일선에 계약 문의가 급증했다”라며 “본 계약 첫날, 일시적인 전산 서버 장애가 발생하는 등 일부 혼선도 있었다”고 말했다.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2만대 돌파도 무난해 보인다는 평가다. 기아차는 사전 마케팅을 본격화하며, 계약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공급 적체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부품 수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뿐 아니라 화성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K5도 일부 모델의 경우 최대 5개월 이상 공급 지연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화성공장 가동 상태를 최적화하고, 공급 적체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쏘렌토는 오는 3월 2일(현지 시간) 스위스에서 개막하는 ‘제네바모터쇼 2020’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별도의 출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방침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