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덩치’하는 르노삼성 XM3, 셀토스·트레일블레이저와 비교하면?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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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1 17:40
‘한 덩치’하는 르노삼성 XM3, 셀토스·트레일블레이저와 비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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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9일 르노삼성 XM3가 드디어 출시된다. 르노삼성 부산공장 존폐를 좌우할 XM3는 B세그먼트 SUV 시장 최강자로 군림하는 기아차 셀토스, 새로운 돌풍을 예고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과 정면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과연 신차는 강력한 경쟁자들과 어떤 승부를 펼칠지 살펴봤다.

# 이 구역에 가장 큰 녀석은 누구? 

트레일블레이저는 전장 4425mm, 전폭 1810mm, 전고 1660mm, 휠베이스 2640mm 등으로 ‘2월 현재’ 동급 시장에서 가장 몸집이 크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를 메우는 차종으로, 기본 모델을 비롯해 고성능 RS와 오프로더에서 영감을 받은 액티브 모델을 출시했다. 기본 모델은 직선으로 강조한 캐릭터 라인과 지붕이 떠 있는 듯한 플로팅 루프, 후면까지 이어지는 각진 보디라인 등을 통해 SUV 특유의 역동성을 구현했다.

B세그먼트 SUV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셀토스는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롱 후드 스타일과 넓은 그릴, 그리고 다이아몬드 패턴 등 각진 형태의 정통 SUV 스타일을 갖췄다. 전장은 4375mm, 전폭은 1800mm, 전고는 1600(16인치 타이어)~1605mm(17·18인치 타이어) 등이다. 

이들과 경쟁할 XM3는 완만한 루프라인의 쿠페형 SUV다. XM3는 전장 4570mm, 전고 1570mm, 전폭 1820mm, 휠베이스 2720mm 등으로, 제원만 보면 기아차 스포티지나 현대차 투싼 등 한 체급 위 차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사실상 C세그먼트 SUV로 분류할 수도 있다.

신차는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 독특한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는 르노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C자형 LED 주간주행등이 탑재됐다. 루프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이다. 르노삼성은 ‘세단의 부드러움과 편안함을 기반으로 하는 동시에 높은 드라이빙 포지션과 다이내믹한 SUV 프로포션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 각양각색 파워트레인, 연비냐 성능이냐?

르노 1.3L TCe 엔진(사진=르노그룹)
르노 1.3L TCe 엔진(사진=르노그룹)

XM3는 르노그룹과 다임러그룹이 함께 개발한 1.3L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CT를 탑재했다(TCe 260 모델). 최고출력은 152마력, 최대토크는 26.0kg·m이다. 이와 함께 1.6L 가솔린 엔진과 무단변속기(CVT)가 조합된 1.6 GTe 모델도 출시된다. 1.6 GTe 모델의 상세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동일한 사양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SM3의 경우 최고출력 117마력, 최대토크 16.1kg·m의 성능을 발휘했다. 더불어, 르노삼성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델도 차후 출시될 전망이다.

셀토스 파워트레인
셀토스 파워트레인

셀토스는 1.6L 가솔린 터보 및 1.6L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1.6L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1.6L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m를 각각 발휘한다. 두 모델 모두 7단 DCT와 맞물리며, 전 트림에서 전자식 AWD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파워트레인
트레일블레이저 파워트레인

트레일블레이저는 1.2L 가솔린 터보 엔진과 1.3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1.2L 가솔린 터보 엔진은 LS와 LT 트림에 탑재되며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kg·m를 발휘한다. 앞서 말리부에 탑재된 바 있는 1.3L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성능을 갖췄다. 프리미엄 트림 이상에서 스위처블 AWD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건 머니(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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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 가격은 1.6L 가솔린 터보 모델 1965만~2490만원, 1.6L 디젤 모델 2160만~2685만원이다. 최저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안전사양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 하이빔 보조 등이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가격은 1995만~2620만원이다. 세부적으로는 1.2L 가솔린 터보 모델이 1995만~2225만원, 1.3L 가솔린 터보 모델이 2305만원(차량가 2225만원+옵션 80만원)~2620만원이다. 최저 트림 기준 포함된 안전 사양은 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등이다.

르노삼성은 XM3에 브랜드 사활을 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따라 판매가격도 공격적으로 책정했다. 21일 르노삼성이 공개한 사전계약 자료에 따르면 가격은 1.6 GTe 모델이 1795만~2270만원, 1.3 TCe 모델이 2175만~2695만원이다. 전 트림에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패들시프트,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가 기본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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