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사하라 사막 전기차 종단 추진…“100년 전 원정 기념”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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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9 11:56
시트로엥, 사하라 사막 전기차 종단 추진…“100년 전 원정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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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이 100년 전 도전에 다시 나선다. 그 무대는 브랜드가 자동차 업계 최초로 종단에 성공했던 사하라 사막이다.

시트로엥은 반무한궤도 차량 ‘골든 스카라브’의 사하라 사막 원정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에픽(Ë.PIC)’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전은 사하라 사막 원정 100주년을 맞는 2022년 시작된다.

골든 스카라브는 ‘황금빛 딱정벌레’라는 뜻을 지닌 모델로, 1922년 출시된 반무한궤도 차량 B2K1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브랜드 창립자 앙드레 시트로엥은 당시 신차의 기술력을 알리고, 세간의 시선을 끌기 위해 사하라 사막 원정을 진행했다.

당시의 도전은 아프리카 알제리 북동부 투구르트에서 말리 팀북투를 잇는 3170km 구간에서 진행됐다. 1922년 12월 18일 출발한 원정대는 이듬해 1월 7일까지 21일간 주행을 이어갔다. 시트로엥은 2022년 이뤄질 도전에서 당시와 동일한 경로를 따라 사막 종단에 나설 계획이다.

첫 시작은 골든 스카라브가 끊는다. 시트로엥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6년부터 골든 스카라브 복원에 착수한 바 있다. 더불어 2022년 선보일 시트로엥의 전기차와 전기 콘셉트카도 함께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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