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현대건설기계, 수소중장비 공동개발 착수…2023년 상용화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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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8 16:59
현대차그룹·현대건설기계, 수소중장비 공동개발 착수…2023년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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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건설기계 분야로 수소에너지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현대건설기계는 18일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회사는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및 굴삭기 시제품을 제작할 계획이며, 실증 시험을 거쳐 오는 2023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설계하고, 성능 시험과 품질 평가를 담당한다. 현대건설기계는 관련 시스템을 적용한 건설기계 설계와 제작, 개발된 건설기계에 대한 종합 평가를 담당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기계 분야에서의 수소에너지 활용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985년 사업을 개시한 이래 세계 140개 국가에서 540개의 딜러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 연료전지사업실장 박순찬 상무는 “지속 가능한 미래 수소사회 구축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3사 간의 협력은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건설기계 분야 적용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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