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코로나-19 여파…GV80·봉고·팰리세이드 등 생산 차질
  • 신화섭
  • 좋아요 0
  • 승인 2020.02.18 16:31
길어지는 코로나-19 여파…GV80·봉고·팰리세이드 등 생산 차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기아차 광주공장
사진=기아차 광주공장

현대기아차가 생산 라인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폐쇄됐던 중국 부품 공장의 가동이 재개됨에 따라 이번주 생산 정상화를 기대했지만, 여전히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

우선 현대차는 18일부터 20일까지 벨로스터와 코나 등을 생산하는 울산1공장 가동을 멈춘다. 울산1공장은 이달 5일부터 일주일 간 휴업을 거쳐 13일부터 다시 가동된 바 있다. 또한, 투싼·싼타페·팰리세이드·GV80 등 인기 차종을 생산하는 울산2공장도 오는 21일 하루 가동을 중단한다.

기아차 역시 와이어링 하니스 수급에 차질을 겪고 있다. 기아차는 광주3공장의 봉고3 생산 라인 중단을 연장할 예정이다. 해당 라인은 당초 19일까지 휴업할 예정이었으나, 부품 수급이 늦어지며 이달 21일까지 휴업을 연장한다. 또한, 18일까지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던 소하리공장도 휴무를 하루 더 연장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일부 부품들의 공급률이 저조하다”면서 “이후 생산 재개도 부품의 수급 상황에 따라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