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브랜드’에 힘 싣는 폭스바겐 “차세대 파사트는 전기차!”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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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3 14:27
‘ID. 브랜드’에 힘 싣는 폭스바겐 “차세대 파사트는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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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차세대 파사트가 전기차로 대체될 전망이다.

폭스바겐 미국법인 요한 드 나이슨 최고책임자(COO)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파사트는 폭스바겐 계획에 있어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모델”이라며 “차기 모델은 내연기관을 갖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사트는 지난 1972년 1세대 모델이 선보여진 이후 8세대로 거듭난 폭스바겐의 중형 세단이다. 지난해 브랜드 중형차 최초로 누적 생산 30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주력 모델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브랜드 아이콘이었던 비틀(2150만대) 누적 생산량이 많다.

북미형 모델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 여전히 연 10만대 이상 판매되는 인기 차종이다.

외신들은 차세대 파사트 혹은 후속 모델로 지난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ID. 비전’과 2019 LA오토쇼에서 선보인 ‘ID. 스페이스 비전’을 주목하고 있다. 두 콘셉트카는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500km급 주행거리와 급속 충전 기술 등이 적용됐으며, 사과 껍질을 이용한 내장재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파사트란 차명도 앞으로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폭스바겐은 모든 순수전기차에 ID. 브랜드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공개된 순수전기차 ID.3도 폭스바겐 골프와 유사점이 많지만, 골프의 차명을 적용하지 않은 것과 같은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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