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X 1만5000대 북미 리콜…‘파워스티어링 결함’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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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3 10:39
테슬라, 모델X 1만5000대 북미 리콜…‘파워스티어링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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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X
테슬라 모델 X

테슬라가 북미 지역에서 모델X 1만5000여대를 리콜한다.

리콜 대상은 2016년 생산된 모델X 1만5036대로, 미국에서 1만4193대, 캐나다에서 843대가 판매됐다. 캐나다 교통부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모터에 부착된 볼트가 부식되어 파손되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 경우 주차 등을 위해 낮은 속도로 주행할 때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져 조향이 어려워지고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테슬라는 측은 “2016년 10월 중순 이전에 제작된 대부분의 모델 X가 리콜 대상이며, 이후 제작된 차량에는 개선된 부품이 사용됐다”면서 “주로 염화나트륨(소금)보다 염화칼슘이나 염화마그네슘을 통해 제설 작업을 진행하는 추운 지역에서 부식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부식 방지 밀봉을 추가하는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볼트가 부러졌거나 작업 중 부러지는 경우 스티어링 기어를 통째로 교체한다.

테슬라는 지난해 3월에도 동일한 결함으로 비슷한 시기에 생산된 모델S 12만여대를 리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리콜은 국내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테슬라코리아가 모델S와 모델X를 국내 출시한 시기는 각각 2017년과 2018년으로, 개선품이 판매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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