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쏘카 법인 분리…라이드셰어링 플랫폼 사업 확대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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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2 14:32
타다·쏘카 법인 분리…라이드셰어링 플랫폼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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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타다 홍보영상
캡처=타다 홍보영상

쏘카와 타다가 법인 분할에 나선다.

쏘카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라이드셰어링 사업을 전담할 법인을 분할·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쏘카는 카셰어링 사업을, 타다는 차량 호출 서비스를 기반으로 각자의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법인 분할 방법은 인적 분할이며, 후 현 쏘카 주주들은 동일 비율로 타다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신설 법인은 오는 4월 1일 공식 출범한다. 타다는 새로운 법인 설립을 계기로, 플랫폼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와 제휴에 나설 방침이다.

타다 운영사인 VCNC 박재욱 대표는 “독립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 타다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산업을 더 크게 확장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쏘카 이재웅 대표는 “타다의 역동적인 성장과 쏘카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한 개의 유니콘이 아니라 더 많은 유니콘을 꿈꿀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쏘카 이재웅 대표와 VCNC 박재욱 대표는 최근 검찰로부터 징역 1년형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이재웅 대표와 박재욱 대표 그리고 각 법인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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