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12일 2세대 더 뉴 CLA 쿠페를 공식 출시했다.
신형 CLA는 스포츠카 비율과 4도어 쿠페의 다이내믹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모델로, 지난해 CES에서 첫선을 보였다.
신차는 길고 확장된 형태의 보닛과 아래쪽으로 이동한 뒷 번호판, 전 세대 모델 대비 50mm 길어진 차체 등으로 역동적인 디자인이 한층 강조됐다.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 멀티빔 LED는 개별 조절이 가능해 교통 상황에 따라 최적의 시야를 제공하며 안전성뿐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완성도를 높였다.

실내는 스티어링 휠, 센터 콘솔, 좌석 등 모든 요소가 ‘하이테크’와 ‘젊은 감각의 아방가르드’라는 주요 디자인 테마에 따라 구성됐다. 특히,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의 대시보드가 독특한 실내 분위기를 자아낸다. 기존 모델에서 콕핏 상단을 감싸던 카울을 완전히 제거하고 독립형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각적 유려함은 물론 넓어진 공간감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형 파노라믹 선루프가 기본으로 적용돼 높은 수준의 개방감을 경험할 수 있다. 외관과 실내 디자인에 모두 AMG 라인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날렵함을 더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최신 버전의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키리스-고(Keyless-Go) 패키지,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이 편안한 드라이빙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차선 이탈 방지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어 주행 또는 차선 변경 시 잠재적인 위험을 초기에 감지하여 시각적·청각적 경고를 제공하며, 한쪽 브레이크를 작동 시켜 차량이 원래 차선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신형 CLA는 전장뿐 아니라 앞·뒤 바퀴 간 거리도 각각 63mm, 57mm씩 늘어나 안정적이면서도 스포티한 주행 특성을 보인다. 이번에 출시된 더 뉴 CLA 250 4매틱은 2.0L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DCT의 조합으로 최고출력은 224마력, 최대 토크는 35.7kg·m를 발휘한다. 더불어 캠트로닉 가변 밸브 제어 기술을 적용해 연료 효율성도 높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CLA 250 4매틱의 가격을 5520만원으로 책정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마케팅 부문 총괄 마크 레인 부사장은 “더 뉴 A 클래스 세단과 더 뉴 CLA 쿠페는 진보적이고 스포티하며 아방가르드한 외관 디자인, 세련되고 현대적이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혁신 기술, 연결성과 직관적인 디지털 기능을 갖췄다”면서 “디지털 미래로 향하는 자동차의 획기적인 여정의 다음 단계를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