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12일 더 뉴 A클래스 세단을 국내 출시했다.

A클래스 세단은 기존 해치백으로만 구성됐던 A클래스 라인업에 새롭게 도입된 모델로, 2018년 10월 파리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A클래스 세단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효율성이 높은 엔진을 더했다. 앞·뒤 오버행이 짧아 날렵한 비율을 자랑하며, 선보다 면을 강조해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라는 브랜드 디자인 철학을 구현했다. 여기에 낮고 긴 보닛과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로 이뤄진 전면부와 선명한 캐릭터라인이 돋보이는 측면부, 차량 너비를 강조한 깔끔한 후면부가 어우러져 디자인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실내는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의 대시보드와 스포티한 터빈 모양으로 제작된 송풍구가 눈에 띈다. 기존 해치백 모델 대비 130mm 늘어난 전장 덕에 트렁크 수납공간도 405L로 35L 더 넓어졌다. 더불어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와 함께 사각지대 어시스트,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돼 편의성 및 안전성을 높였다.

MBUX는 자연어 음성 인식을 통해 차량 내 온도 및 조명 조절, 라디오 및 음악 재생, 전화 걸기 및 받기, 문자 전송, 날씨 안내 등이 직관적으로 가능하다. 이와 함께, 차선 변경 시 사각지대에 보이지 않는 사물을 미리 경고해주는 사각지대 어시스트, 평행·직각 주차를 자동으로 지원하는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모노 카메라와 레이더를 기반으로 임박한 충돌 상황에 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위급 상황에서 최적의 제동을 돕는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신차는 A 220 세단 및 A 250 4매틱 두 모델로 출시된다. 두 차 모두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DCT의 조합으로 A 220 모델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하며, A 250 4매틱 모델은 최고출력 224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출력 레벨에 따라 유연한 터보차징이 가능하며, 캠트로닉 가변 밸브 제어 기술로 효율성을 향상했다. 드라이빙 모드는 에코, 컴포트, 스포츠, 인디비주얼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인디비주얼 모드에서는 엔진을 비롯해 변속기, 핸들링까지 취향에 맞게 개별 설정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적으로 탑재가 가능한 ‘패키지 옵션’을 더 뉴 A-클래스 세단에 제공한다. 향상된 커넥티비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커넥트 패키지’에는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의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를 비롯해 키리스-고(Keyless-go), 앰비언트 라이트, 휴대폰 무선 충전 기능, 미디어 케이블이 포함됐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차량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럭셔리 패키지’에는 아티코 인조 가죽 럭셔리 시트를 포함한 프로그레시브 라인의 내·외관 디자인과 파노라믹 선루프가 포함돼 있다. 커넥트 패키지와 럭셔리 패키지의 가격은 각각 167만원과 208만원이다. 내·외관 디자인도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타일 라인(Style Line)’ 외에 ‘프로그레시브 라인’과 ‘AMG 라인’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도 마련됐다.

A클래스 세단의 국내 판매 가격은 3980만원~46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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