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다임러AG가 1만5000여명의 인원을 정리할 계획이다.
앞서 다임러AG는 오는 2022년까지 1만여명 감원을 통해 14억 유로(한화 약 1조8300억원) 상당의 비용을 절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불과 몇 달 사이 구조조정 규모가 50%나 늘어난 셈이다.
다임러AG가 공격적인 비용 절감에 나선 이유는 실적 악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경영실적 예비 발표에서 2019년도 세전영업이익(EBIT)이 전년의 절반 수준인 55억 유로(한화 약 7조2000억원)에 머물렀다. 회사는 전동화 부문 투자 증가와 배출가스 미준수에 따른 과징금 여파라고 설명했다.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임러AG는 이달 내 곧 확정된 새로운 구조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