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주요 중고차 시세 “국산 준중형 세단 구매 적기”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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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07 14:42
2월 주요 중고차 시세 “국산 준중형 세단 구매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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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닷컴이 2월 중고차 시세를 발표했다. 이번 공개된 자료는 2017년식 인기 차종의 시세다.

2월은 일반적으로 중고차 구매 수요가 떨어지는 시기이다. 설 연휴를 비롯해 가계지출이 늘어나고 영업 일수도 적어 구매 여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올해 2월 중고차 시세는 전월대비 평균 1.5%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기아차 K5는 지난달보다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국산차는 전월대비 평균 1.27%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기아차 K3의 하락폭이 10.59%(최고가 기준)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K3 가솔린 모델의 최상위 등급인 노블레스 트림 매물 수가 적어 최고가 변동폭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기아차 K5는 조사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세세가 상승했다. 시세 최고가는 전월대비 1.53% 올랐다.

최저가 기준으로 현대차 아반떼(AD)는 1090만원대, 기아 K3는 1050만원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생애 첫 차로 국산 준중형 세단을 고민하는 소비자에게는 구매 수요가 급증하는 3월보다 구매 경쟁자가 적은 2월이 적절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수입차의 경우 국산차보다 하락폭이 크다. 전월평균 1.73% 하락했다. 아우디 A4가 3.86%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재규어 XF(전월比 -2.74%)가 뒤를 이었다. 최저가 기준으로 미니 쿠퍼D와 토요타 캠리가 2000만원 이하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SK엔카닷컴 박홍규 사업총괄본부장은 “이번 2월은 평소보다 이른 설 명절이 지나고 중고차 구매 수요가 줄어들면서 평달 대비 다소 큰 시세 하락폭을 기록했다”며 “중고차 구매를 결정한 소비자라면 구매 수요가 최대가 되는 3월 전에 미리 차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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