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GV80도 좋은 차…하지만 투아렉은 이미 검증된 차”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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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06 17:28
폭스바겐 “GV80도 좋은 차…하지만 투아렉은 이미 검증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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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슈테판 크랍 사장
폭스바겐코리아 슈테판 크랍 사장

폭스바겐코리아 슈테판 크랍 사장이 신형 투아렉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투아렉 출시회 프리젠테이션 직후 ‘제네시스 GV80을 경쟁 상대로 생각하느냐?’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GV80도 좋은 차”라며 “하지만, 투아렉은 10여년간 판매되며 다양한 검증을 거친 차량”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공개되며 국내 대형 SUV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GV80보다 긴 시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투아렉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이날 발표회에서 슈테판 크랍 사장은 “투아렉은 2002년 출시 이래로 100만대라는 기록적인 판매량을 돌파하며 수많은 수상 실적을 남겼다”면서 “1세대 투아렉이 보잉 747을 끌며 얼마나 강력해질 수 있는지 보여줬고, 2세대 투아렉이 다카르 랠리에서 3년 연속 우승하며 오프로드에서의 힘과 성능을 입증했다면, 3세대 투아렉은 최첨단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 프리미엄 사양 등으로 무장하여 치열한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최근 두 달간 3700대 물량을 완판했다”면서 “티구안과 아테온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월 수입차 판매 3위에 다시금 오를 수 있었다”라며 디젤게이트의 악몽을 벗어났음을 시사했다.

6일 공식 출시된 3세대 투아렉은 한층 커진 차체와 낮아진 전고로 역동적인 외관을 갖췄다. 또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다양한 고급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국내는 3.0 V6 TDI 모델이 우선 출시되며, 2분기 4.0 V8 TDI 모델이 추가된다. 3.0 TDI 모델의 판매 가격은 8890만원~1억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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