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쏘렌토 3월 제네바서 데뷔…“유럽 시장 노린다”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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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05 10:36
기아차, 신형 쏘렌토 3월 제네바서 데뷔…“유럽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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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신형 쏘렌토의 글로벌 데뷔 무대로 스위스를 지목했다.

기아차는 오는 3월 3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네바모터쇼 2020’에서 4세대 쏘렌토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출시는 자연스레 모터쇼 이후가 될 전망이다.

기아차가 쏘렌토를 유럽에서 공개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최근 유럽에서의 가파른 성장세와 무관치 않다. 기아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11년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50만대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전동화 모델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2019년 유럽 시장 내 기아차 전동화 모델 판매량은 6만6386대로, 재작년 대비 14.4%나 증가했다. 4세대 쏘렌토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전동화 파워트레인 탑재가 예고된 만큼, 한국과 북미 지역에 국한된 쏘렌토의 주력 시장을 유럽으로 넓히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4세대 쏘렌토는 지난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만에 새롭게 출시되는 모델이다. 기아차는 지난 2002년 1세대 모델을 선보인 이래, 약 300만대 이상 쏘렌토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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