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550마력 슈퍼SUV ‘DBX’ 국내 출시…가격 2억4800만원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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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05 10:34
애스턴마틴, 550마력 슈퍼SUV ‘DBX’ 국내 출시…가격 2억48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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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이 5일 서울 반얀트리에서 브랜드 최초 SUV ‘DBX’를 공개하고, 럭셔리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차는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주행 능력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지닌 모델로, ‘2세기 플랜(Second Century Plan)’으로 명명된 브랜드 미래 전략 프로그램에 따라 계획됐다. 회사는 인체 공학 및 인구 통계학 연구를 신차 개발에 반영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파워트레인은 밴티지 및 DB11에 적용된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최고출력은 550마력, 최대토크는 71.4kg.m이며, 최고속도는 291km/h에 달한다. AWD 시스템은 액티브 센트럴 디퍼렌셜과 일렉트릭 리어·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eDiff)을 통해 전륜 47%, 후륜 53% 구간 내에서 자유롭게 토크를 배분시킨다.

DBX의 브레이크 시스템은 DBS 슈퍼레게라와 동등한 제동 성능을 발휘한다. 에어 서스펜션에는 48V 전동식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eARC)과 전자식 적응형 댐퍼가 결합됐으며, ESC를 조정해 총 6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수작업으로 완성된 인테리어는 최고급 소재가 대거 적용됐다. 좌석은 풀-그레인 가죽으로 감쌌으며, 헤드라이닝과 전동 루프는 알칸타라로 마감됐다. 더불어 금속, 유리, 나무 등 다양한 소재로 차량의 디테일함을 배가시켰다.

SUV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하다. DBX는 632리터의 적재 공간을 갖췄으며, 40:20:40의 분할 접이식 시트를 통해 여행 가방, 골프 가방, 스키 장비 등 다양한 짐을 실을 수 있다. 에어서스펜션으로 지상고를 조절해 짐 적재 편의성도 높였다.

애스턴마틴서울 이태흥 대표는 “DBX는 럭셔리 SUV의 품격과 스포츠카의 역동성을 융합한 애스턴마틴의 미래를 책임질 전략 모델로 국내 럭셔리 SUV 경쟁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DBX 공개는 애스턴마틴이 국내에서 브랜드 전반에 걸쳐 공격적인 마케팅과 서비스에 나서는 출발선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DBX의 국내 판매 가격은 2억4800만원이며, 전량 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애스턴마틴 세인트 아탄(St Athan) 제2공장의 DBX 전용 설비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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