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첫 픽업트럭 싼타크루즈가 혹한 테스트 중 포착됐다.
싼타크루즈는 SUV의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연비, 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은 물론, 픽업트럭의 다재다능한 활용성을 겸비한 도심형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소형 픽업트럭 콘셉트에 걸맞게 정통 프레임 방식이 아닌 모노코크 바디가 적용돼 한층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차는 그동안 미국과 일본 메이커들이 선점해온 중·대형 사이즈의 정통 픽업트럭과 직접 경쟁하기보다 작은 사이즈의 도심형 픽업트럭이란 틈새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현대차는 “SUV를 기반으로 한 크로스오버 형태의 트럭은 기존에 없는 최초의 차급으로, 싼타크루즈는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HMMA)에서 생산된다. 지난해 1월부터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따라 오는 2041년까지 픽업트럭에 대한 높은 관세(25%)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싼타크루즈는 내년 하반기 북미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 출시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