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차’ MINI, 브렉시트 직격탄…차세대 신차 개발 지연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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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03 17:48
’영국차’ MINI, 브렉시트 직격탄…차세대 신차 개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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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JCW 컨트리맨
MINI JCW 컨트리맨

BMW그룹이 ‘브렉시트(Brexit)로 인한 경영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차세대 MINI 개발을 연기했다.

BMW 막시밀리안 쉐벨 대변인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 세대 MINI 플랫폼의 수명이 연장됐다”며 “이는 비용 및 브렉시트 때문”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2월 1일자로 유럽연합(EU)을 공식적으로 탈퇴했다.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CC)에 합류한 지 47년 만이다. 당초 우려했던 ‘노 딜 브렉시트’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새로운 무역 협상을 두고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만큼 영국 내 자동차 업계 불확실성은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영국 옥스퍼드에 위치한 MINI 공장은 부품 수급 및 신차 수출 등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지난해의 경우 부품 수급 문제로 인해 약 4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더불어, 브렉시트가 확정된 이상 영국 내 장기적인 투자도 제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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