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 나는 2020 슈퍼볼 車 광고…‘렛잇고’부터 ‘캡틴아메리카’까지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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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03 15:33
‘억’ 소리 나는 2020 슈퍼볼 車 광고…‘렛잇고’부터 ‘캡틴아메리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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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Super bowl)’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비로 유명하다. 작전타임과 휴식시간에 송출되는 광고는 전 세계 180여개국 10억명에게 생중계되며, 미국에서만 1억명 이상이 시청한다. 이번 제 54회 2020 슈퍼볼에도 어김없이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가 슈퍼볼 광고에 참여했다.

아우디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주제곡인 ‘렛잇고’에서 영감을 받은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아리아 스타크 역을 맡았던 메이지 윌리엄스가 출연한 광고에서 아우디는 순수전기차 올 뉴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을 전면에 내세웠다.

현재 선입견과 소비·성공·지위 등 오래된 관념의 갈림길을 상징하는 교차로에 갇혀 있던 그녀는 모든 것을 뒤로한 채 ‘렛잇고’를 자신의 버전으로 부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달려간다.

GM 산하 SUV·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GMC는 허머의 부활을 알리는 광고는 선보였다. 미국프로농구 NBA LA레이커스 소속 르브론 제임스가 출연한다. 

광고 제목은 ‘조용한 혁명(Quiet Revolution)’으로, 전기차로 부활하는 허머를 암시한다.

지프는 신형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 광고에 영화 ‘고스트 버즈터즈’로 유명한 빌 머레이를 캐스팅했다. 글래디에이터와 함께 신나는 일상을 지내는 머레이의 모습을 유쾌하게 담았다.

포르쉐는 자사 박물관에서 일어난 도난 사건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타이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광고는 전기차답게 조용히 박물관을 빠져나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해당 광고에는 아직 공개하지 않은 신형 ‘포르쉐 911 GT3’가 영상 속에 숨어있는 이스터에그가 있다.

현대차는 유명 인사들이 대거 출연한 신형 쏘나타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에는 ‘캡틴 아메리카’로 익숙한 배우 크리스 에반스, 드라마 ‘오피스’ 등에 출연한 배우 겸 감독 존 크래신스키, 인기 코미디언 겸 배우 레이첼 드래치, 전 메이저리거 데이비드 오티스 등 동부 출신 유명인들이 대거 출연한다.

보스턴 억양을 구사하는 광고 속 등장 인물들은 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스마트 파크’가 주차가 어려운 보스턴 지역에서 얼마나 유용한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광고의 제목은 보스턴 억양을 그대로 살린 ’Smaht Pahk(Smart Park)‘다.

기아차는 셀토스를 주인공으로 삼았다. 블랙핑크, 빌리 아일리시 등 젊은 느낌을 내세웠던 국내 광고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광고는 노숙자였던 조쉬 제이콥스가 NFL 스타로 성장한 이야기를 내보낸다. 제이콥스는 어린 시절 자기 자신을 마주하며 “자라는데 힘든 일이 많을거야. 그렇지만 너 자신을 믿어야 해”라고 위로한다.

제네시스는 단독 브랜드로 슈퍼볼 광고에 참여했다. 뒤늦게 럭셔리 시장에 뛰어든 브랜드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영 럭셔리’를 강조했다.

GV80을 주연으로 내세운 광고에는 미국 유명가수 존 레전드와 그의 아내 크리시 티건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들 부부가 젊고 고급스러운(Young Luxury) 브랜드 이미지를 완벽하게 구현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슈퍼볼 우승은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차지했다. 소속 선수 패트릭 마홈스는 24세 나이로 슈퍼볼 MVP를 받으며 최연소 MVP를 받은 쿼터백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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