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리프트(Lyft)가 작년 3월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으로 구조조정에 나선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리프트는 전체 직원 5500여명 중 2%에 달하는 90여명을 해고할 예정이다. 리프트 알렉산드라 라마나 대변인은 “2020년 사업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신중하게 계산했다”고 밝혔다.

우선 이번 구조조정으로 각 도시마다 마련됐던 마케팅팀이 지역별로 개편될 예정이다.

한편, 리프트는 지난해 IPO 이후 심각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한때 88.60달러까지 올랐던 주가는 현재 46.84달러로 반토막이 났다. 리프트는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 간 29억 달러(3조4000억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를 기록했으며, 발표를 앞둔 2019년도 실적 역시 수억 달러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