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 테스트 중인 피아트 ‘모비 픽업’ 시험주행차량이 포착됐다. 올 상반기 출시가 예정된 모비 픽업은 남미 시장, 그 중에서도 브라질을 겨냥한 현지전략형 모델이다.

신차의 투박하고 각진 마감은 마치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디자인이 유지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모터그래프에게 스파이샷을 제공하는 스테판 발도프(Stefan Baldauf)와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외형을 가리기 위해 케이스를 씌웠을 뿐”이라며, “모비 픽업은 평범한 트럭 형태의 디자인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신차는 피아트의 소형해치백 ‘모비’에서 그 이름을 따왔지만, 플랫폼은 소형밴 ‘피오리노’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90마력 1.4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 및 1.3리터 3기통 터보 엔진 등을 탑재할 전망이다. 5단 수동변속기가 기본 사양이며, 1.3 모델에는 6단 자동변속기가 옵션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