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리비안, 아마존 이어 링컨 전기 SUV 수탁 생산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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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27 15:50
‘유니콘’ 리비안, 아마존 이어 링컨 전기 SUV 수탁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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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테슬라의 대항마로 부상한 리비안이 링컨의 전기 SUV 생산도 맡게 됐다.

리비안 창업자 겸 CEO RJ 스카린지는 최근 외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밝히고, 오는 2022년 일리노이 공장에서 링컨 브랜드의 새로운 전기 SUV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린지 CEO는 “링컨 전기 SUV는 리비안의 전장 시스템과 동일한 설계 구조 아래에서 생산될 것”이라며 “인상적인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리비안은 2009년 설립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리비안이 주목받는 이유는 자체 개발한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때문이다. 이는 전기모터, 배터리, 서스펜션 등을 하나의 모듈로 구성했으며, 다양한 차종 설계에 대응이 가능하다. 

회사는 2018 LA오토쇼에서 전기 픽업트럭 R1T와 전기 SUV R1S를 선보인 바 있다. 두 차량은 배터리팩 옵션에 따라 최대 6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리비안은 티로우 프라이스 13억 달러(1조5000억원), 아마존 7억 달러(한화 약 8100억원), 포드 5억 달러(5800억원), 콕스 오토모티브 3억5000만 달러(4000억원) 등 2019년 한 해에만 3조원이 넘는 투자금을 확보했다. 포드·링컨에 앞서 아마존의 경우 전기밴 10만대 수탁 생산을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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