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구매자 절반은 브랜드 첫 고객…911도 언젠가 전동화”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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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27 14:56
포르쉐 “타이칸 구매자 절반은 브랜드 첫 고객…911도 언젠가 전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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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이칸
포르쉐 타이칸

포르쉐 타이칸 구매 고객 중 절반은 포르쉐 브랜드를 처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쉐 북미법인장 클라우스 젤머 CEO는 블룸버그TV 등과의 인터뷰에서 “타이칸 구매자 중 50%는 포르쉐 차량을 처음 구매했다”면서 “50% 이상의 신규 고객 확보는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좋은 징조”라고 밝혔다.

포르쉐 전동화 전략에 대해 “모든 것이 전동화될 것”이라며 “1963년 출시 이후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는 911도 언젠가 전동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포르쉐의 핵심 경쟁자는 테슬라”라며 “우리는 테슬라를 존중하며 그들이 전기차 시장을 대비하는 것에 대해 존경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포르쉐는 지난해 28만여대를 판매하며, 2018년 대비 판매량이 10% 가량 늘어났다. 하지만 젤머 CEO는 “미래 성장은 불확실하다”면서 “세계 경제는 잠재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포르쉐는 다음달 2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되는 전미풋볼리그(NFL) 결승전 ‘슈퍼볼(Super Bowl)’에서 타이칸 광고를 송출할 예정이다. 포르쉐가 슈퍼볼 광고에 참여하는 것은 지난 1997년 이후 약 23년 만이다. 슈퍼볼 중간 광고비는 60초에 1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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