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텔루라이드 ‘연 10만대’ 증산…美 수요 적극 대응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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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22 18:21
기아차, 텔루라이드 ‘연 10만대’ 증산…美 수요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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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북미 시장에서 텔루라이드 공급에 한층 속도를 높인다.

기아차는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텔루라이드 생산 목표를 연 10만대 수준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작년 2월 출시된 텔루라이드는 1년 사이 두 번의 증산이 이뤄진 셈이다.

텔루라이드의 인기는 수상 내역으로 증명된다. ‘2020 북미 올해의 차’와 모터트렌드 ‘2020 올해의 SUV’, 카앤드라이버 ‘2020 10베스트’ 등을 석권하며 북미 시장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특히, 북미 올해의 차는 기아차 사상 최초의 수상이란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텔루라이드는 작년 한 해 미국 시장에서 총 5만860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계약 물량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만큼, 이번 증산 결정을 통해 현지 재고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더불어 셀토스와 신형 쏘렌토 출시를 통해 SUV 라인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 최초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텔루라이드 등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 등의 성공적 론칭에 집중할것”이라며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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