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기차에 테슬라 전기차 기술 적용…기격은 얼마?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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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30 11:33
벤츠 전기차에 테슬라 전기차 기술 적용…기격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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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3와 경쟁할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B클래스 일렉트릭 드라이브에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테슬라가 공동으로 개발한 배터리팩과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8일(현지시간), 올 여름부터 북미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될 B클래스 일렉트릭 드라이브의 판매가격을 공개했다. B클래스 일렉트릭 드라이브는 4만1450달러(약 4270만원)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경쟁 모델인 BMW i3에 비해 100달러(약 10만원) 비싸다.

 

B클래스 일렉트릭 드라이브에는 테슬라와 공동으로 개발한 파워트레인이 장착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테슬라와 수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했으며 테슬라의 다양한 노하우가 녹아들었다”고 밝혔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77마력(132kW), 최대토크 34.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BMW i3에 비해 최고출력은 7마력, 최대토크는 9.2kg.m 더 높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7.9초다. 최고속도는 시속 160km에 달한다.

 

28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최대주행거리는 약 140km에 이른다. 240V를 이용하면 3시간 30분이면 충전이 완료되고 2시간 미만으로 80% 이상 충전할 수 있다.

 

기존 B클래스에 탑재되는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도 그대로 적용됐다. 5.8인치 컬러 디스플레이, MP3 및 CD플레이어, USB 등이 탑재됐고 레이더 기반의 충돌 경고 시스셈, 레인 키핑 어시스트, 액티브 주차 보조 시스템 등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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