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쏘렌토·카니발 ‘골든 사이클’ 진입…올해 296만대 목표
  • 신화섭
  • 좋아요 0
  • 승인 2020.01.22 18:09
기아차, K5·쏘렌토·카니발 ‘골든 사이클’ 진입…올해 296만대 목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기아차가 22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2019년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저성장 추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핵심 신차 출시가 집중적으로 이어지는 ‘골든 사이클’에 진입한 만큼, 신차효과를 앞세워 판매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가 설정한 2020년 판매 목표는 내수 52만대, 수출 244만대 등 총 296만대다. 국내는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해외 실적은 6% 개선을 목표로 내걸었다.

먼저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출시한 신형 K5를 비롯해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 등 풀 체인지 모델 판매에 집중한다.

미국에서는 조지아 공장의 텔루라이드 생산량을 기존 8만대에서 10만대로 늘려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이와 함께 셀토스·K5·쏘렌토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연달아 투입해 판매 확대를 이어갈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탄소배출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차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최적의 판매 믹스를 달성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간다.

인도에서는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셀토스의 판매 확대와 더불어 카니발 및 현지전략형 소형 SUV 등을 통해 판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판매 전략 전환과 신차 투입, 딜러 체질 강화, 재고 관리 등 전반적 영업 환경 개선을 통해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회복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2025년까지 전 차급에 걸쳐 전기차 11종의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 6.6%를 달성하고,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기술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전개하는 ‘Plan S’ 전략을 시행할 계획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