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사랑’ 로렌스 스트롤, 지리 제치고 애스턴마틴 인수하나?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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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22 11:23
‘아들 사랑’ 로렌스 스트롤, 지리 제치고 애스턴마틴 인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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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발할라
애스턴마틴 발할라

애스턴마틴을 둘러싼 인수전에서 패션계 거물이자 억만장자인 로렌스 스트롤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부상했다.

로렌스 스트롤은 현재 포뮬러원(F1) 레이싱 포인트 BWT 팀 소속 드라이버 랜스 스트롤의 아버지이며, 개인 재산이 3조원이 넘는 자산가로 유명하다. 그는 자신의 아들을 F1 챔피언으로 만들기 위해 팀을 인수한 이야기로 유명하다.

지리자동차 리 수푸 회장도 애스턴마틴에 관심을 표하며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올랐지만, 최근 한 발 물러선 모양새다.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와 주변인 인터뷰에 따르면 “리 수푸 회장이 이번 인수에 대해 냉정을 되찾고 있다”고 전해졌다. 리 회장은 부정적인 글로벌 시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볼보, 로터스, 런던택시 등을 인수해 ‘M&A 광인(狂人)’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한편, 애스턴마틴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50%나 급감했다. 롤스로이스와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한 여타 럭셔리 브랜드들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심각한 경영난을 겪으며 올해 출시를 예고했던 전기차 라피드E 양산 계획도 취소한 채 회사 매각처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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