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독일 기가팩토리 부지 매입…유럽 공략 박차
  • 신화섭
  • 좋아요 0
  • 승인 2020.01.20 17:24
테슬라, 독일 기가팩토리 부지 매입…유럽 공략 박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테슬라 기가팩토리2
사진=테슬라 기가팩토리2

테슬라가 유럽 지역 내 전기차 공장 설립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1년 가동을 목표로, 독일 베를린 인근에 유럽 첫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19일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대변인에 따르면, 주 의회 재무위원회가 이달 9일 테슬라에게 부동산 판매를 승인했다. 테슬라가 지불한 부동산 비용은 4억9100만유로(한화 약 6318억원) 수준이다. 해당 지역은 세계2차대전 때 탄약고가 위치했던 곳으로, 폭발물 처리반 대원들이 불발탄 등을 수색하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공장 부지 인근 주민들은 환경 파괴를 우려하며 반대 시위에 나섰다. 주민들은 공장을 운영하기 위해 시간당 300㎥ 이상 물이 필요하다며, 식수 공급 및 폐수 처리와 관련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시위에 참여한 한 환경운동가는 로이터 등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테슬라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굳이 야생동물 보호구역인 숲에 공장을 설립할 필요는 없다”란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