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신형 캡처 1.3 터보 인증…소형SUV도 가솔린이 대세?
  • 박홍준
  • 좋아요 0
  • 승인 2020.01.17 18:09
르노삼성, 신형 캡처 1.3 터보 인증…소형SUV도 가솔린이 대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세대 르노 캡처
2세대 르노 캡처

르노삼성이 소형SUV 시장에서도 가솔린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르노삼성이 15일 신형 캡처 가솔린 모델의 배출가스 인증을 취득했다. 캡처는 올해 국내 출시가 예고된 르노 브랜드의 소형SUV로, 앞서 국내 시장에서는 QM3로 판매된 바 있다.

신형 캡처에 적용된 1.3 가솔린 터보 엔진은 다임러AG와 르노그룹이 공동개발한 파워트레인이다. 르노는 세닉을 시작으로 카자르, 클리오, 캡처에 1.3 터보 엔진을 적용했으며, 다임러는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에 해당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르노, 1.3리터 TCe
르노, 1.3리터 TCe

구체적으로 캡처에는 1.3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의 TCe 130 모델과 TCe 155 모델 두 가지 라인업이 있다. 최고출력은 128~152마력이며, 최대토크는 24.5~27.5kg.m이다.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DCT)는 공통 적용 사항이다.

환경부의 별도 승인을 취득했다는 점을 미뤄볼 때, 국내 출시가 유력하다. 앞서 QM3는 디젤 라인업 밖에 없었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중형 SUV 시장에서 가솔린 및 LPG 엔진으로 돌풍을 일으킨 것과는 사뭇 대비된다.

다만, 회사 측은 섯부른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르노삼성 측은 “캡처의 세부 파워트레인 구성에 관련해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르노삼성은 다음달 XM3를 시작으로, 캡처, 마스터, 조에(ZOE), SM6·QM6 부분변경 등 올 한해만 6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수 판매 10만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