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만드는 폭스콘, FCA와 전기차 합작 추진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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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17 16:46
아이폰 만드는 폭스콘, FCA와 전기차 합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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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와 폭스콘이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중국 시장에 판매할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은 FCA와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대만 정부에 관련 서류를 제출한 상태다. 양사 지분 구조는 50:50으로 구성되며, 두 회사는 올해 1분기 중 관련 서류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최근 PSA와의 합병을 결정한 FCA는 중국 실적 회복 및 제품 전동화를 당면한 과제로 삼고 있다. PSA는 전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혹은 순수전기차를 추가하는 멀티에너지 플랫폼 전략을, FCA는 지프 전동화 라인업 4xe를 론칭하고 관련 계획을 본격화 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의 위탁생산업체로 잘 알려진 폭스콘은 반도체 및 미래차 산업군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구체적으로는 배터리 제조사 CATL,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 전기차 브랜드 바이톤 등과 협력 및 투자 관계를 맺고 있다. 

물론, 폭스콘의 전체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육박한다. 폭스콘의 이번 결정은 특정 기업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줄이고, 수익 구조 다변화를 위한 포석이란 평가다. 더불어 미·중 무역갈등 등 외부요인에 따른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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