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플라잉카 ‘눈독’…미국 스타트업 4500억원 투자
  • 박홍준
  • 좋아요 0
  • 승인 2020.01.17 14:03
토요타, 플라잉카 ‘눈독’…미국 스타트업 4500억원 투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에 이어 토요타도 플라잉카 시장에 뛰어든다. 회사는 개인의 다양한 이동성 요구를 충족하겠다는 입장이다.

토요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기반으로 둔 항공 스타트업 ‘조비’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고 15일(현지시각) 밝혔다. 투자 금액은 3억9400만 달러(한화 약 4567억원)에 달하며, 양사는 항공 모빌리티 부문 연구개발을 함께 진행한다.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항공 모빌리티는 토요타의 장기적 목표였다”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미래의 운송 및 생활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비는 지난 2009년 설립된 미국 항공 스타트업으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전기 플라잉카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2017년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이후, 비행체 규격 등에 대한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최근 현대차와 협력을 발표한 우버 엘리베이트 등과도 함께 협력하고 있다.

토요타는 이번 투자를 통해 조비의 경영에도 직접 참여한다. 회사는 토모야마 시게키 부사장을 조비 이사회에 합류시켰으며, 조비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토요타의 생산 노하우를 전수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