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블레이저 “엔진·변속기 투트랙…주행 성능 최적화”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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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16 17:43
트레일블레이저 “엔진·변속기 투트랙…주행 성능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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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성능개발본부 총괄 강신남 상무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성능개발본부 총괄 강신남 상무

한국GM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주행 성능을 자신했다. 각각 두 가지 엔진과 변속기를 내놓으며, 주행 성향에 따른 선택권을 제공하고 나섰다.

신차는 1.2리터 및 1.35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구동계에 따라 무단변속기(VT40)와 9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전륜구동 모델에 탑재되는 CVT는 앞서 말리부에 적용됐으며, 사륜구동 모델의 9단 변속기는 대형 SUV 트래버스와 같은 계열이다.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성능개발본부 총괄 강신남 상무는 1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트레일블레이저 출시행사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는 우수한 퍼포먼스와 뛰어난 효율을 양립하는 차”라며 “다른 종류의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는 것은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신남 상무는 “단순히 과급기를 더해 배기량을 줄인 엔진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일반적인 다운사이징이 아닌 라이트사이징 엔진임을 강조했다. 한국GM 측에 따르면 E-터보 엔진은 기계식 부품을 전자식으로 대체해 엔진 부하를 줄이고, 연료 효율성을 개선시켰다.

차체 설계는 GM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 ‘스마트 엔지니어링’이 한몫을 했다. 차체 하중이 실리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강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의 무게를 줄여 차체 강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달성했다. 더불어 22%의 기가스틸을 포함한 78%의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이 적용돼 가벼우면서도 우수한 강성을 갖췄다.

강신남 상무는 두 종류의 변속기에 대해 주행 성능과 차량 특성을 고려한 결과라고 답했다. 기본 적용되는 CVT는 도심 주행과 연료 효율에 최적화된 세팅을 지녔으며, 9단 자동변속기는 사륜구동 모델의 퍼포먼스를 이끌어내기에 위해 맞품 세팅됐다고 설명했다.

강 상무는 경쟁 차종보다 ‘퍼포먼스’가 뛰어나다고 자신했다. 그는 “뛰어난 핸들링 성능과 주행 안정성 등은 모든 쉐보레가 가진 강점”이라며 “직접 시승을 통해 꼭 경험해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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