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차세대 신기술 집약…안전사양도 대거 기본화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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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16 10:42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차세대 신기술 집약…안전사양도 대거 기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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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첨단 신기술과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집약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

신차는 3기통 다운사이징 엔진을 비롯해 동급 유일의 9단 자동변속기 등이 적용된다. 차체 설계에는 GM의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술이 접목됐다. 더불어 첨단 안전사양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지원된다.

3기통 다운사이징 엔진은 경량 알루미늄 소재로 블록의 무게를 줄이고, 초정밀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로 연료 소비를 줄여 효율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워터펌프와 웨스트게이트, 진공펌프 등 기존의 기계식 작동 부품을 전자식으로 대체시켜 무게를 줄였다.

1.2리터 E-터보 프라임 엔진은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kg.m을 발휘하며, 1.35리터 E-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을 발휘한다. 더불어 VT40 무단변속기를 기본으로, 사륜구동 모델에는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두 엔진 모두 3종 저공해차량 인증을 획득해 세제 혜택과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등을 누릴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차체 설계에 쓰인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술은 GM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이다. 차체의 비틀림 성능 등을 증폭시켜 차체 하중이 실리는 부분은 보강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무게를 덜어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차체 강성은 증대시키는 한편, 경량화도 달성했다. 더불어 기가스틸 22%를 포함한 78%의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도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뛰어난 강성을 확보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기본 트림부터 첨단 안전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구체적으로는 6개의 에어백,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이다. 여기에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도 선택지에 올랐다.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기능도 동급 최초로 탑재됐다. 애플 카플레이는 그간 USB 유선 케이블로 연결할 수 있었던 것과는 차이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듀얼 커넥션 블루투스 핸즈프리 시스템 등을 통해 주행 중 케이블 없이도 편안하게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쉐보레 SUV 라인업을 강화할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의 차세대 핵심 모델”이라며 “이는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이 주도한 쉐보레의 글로벌 SUV이자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를 이끌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레일블레이저 가격은 LS 1995만원, LT 2225만원, 프리미어 2490만원, 액티브 2570만원, RS 262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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