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가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GV80 신차출시회를 갖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장재훈 부사장은 “GV80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2만4000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면서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디젤 모델부터 우선 선보이며, 가솔린 모델은 향후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하반기 투입될 가솔린 모델은 2.5L 및 3.5L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스마트스트림 G2.5 T-GDi 엔진은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48.0kg·m를 발휘하며, G3.5 T-GDi 엔진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m의 성능을 갖췄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터보 엔진은 연료를 연소실 내부에 직접 분사하는 GDi 시스템과 연소실 입구 흡기 포트에 분사하는 MPi 시스템의 장점을 융합한 ‘듀얼 퓨얼 인젝션 기술’을 적용해 연비를 개선했고, 미세먼지 배출도 저감했다.

이어 제네시스는 브랜드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용 전시장을 늘릴 계획이다. 현재 제네시스 브랜드 독립 전시장은 청담과 하남 두 곳에 마련됐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작년 북미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딜러 네트워크를 (현대차와) 분리하고 있다”면서 “올해 국내에서도 제네시스 독립 전시장을 늘리는 등 브랜드 독립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