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설 연휴 전 협력사 납품대금 1조원 조기 지급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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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13 11:26
현대차그룹, 설 연휴 전 협력사 납품대금 1조원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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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설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납품대금 1조73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위아 등 6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다. 현대차그룹은 이들에게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3일 일찍 대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 1295억원, 1조 4181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자금이 2·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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