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머, GMC 전기 픽업트럭으로 부활…CF모델은 르브론 제임스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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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13 11:07
허머, GMC 전기 픽업트럭으로 부활…CF모델은 르브론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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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머 H1 알파

허머 브랜드가 전기 픽업트럭으로 부활한다. GM은 허머를 앞세워 테슬라 사이버트럭 등과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GM은 대형 SUV 및 픽업트럭의 전동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쉐보레 서버번,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풀사이즈 SUV 기반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디트로이트 햄트랙 공장 등 주요 생산 시설을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GM의 허머 부활 계획도 지난해 제기됐다. 작년 말 GM의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발표한 직후다. 최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오는 2022년 GMC의 서브 브랜드로 허머를 선보일 계획이다.

허머 HX 콘셉트

이뿐 아니라 오는 2월 개막하는 미국프로풋볼 NFL에도 허머 부활을 예고하는 티저 광고를 송출한다. 첫 광고 송출은 2월 2일(현지 시간)로 예고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미국프로농구 NBA LA레이커스 소속 르브론 제임스가 광고 모델로 출연할 예정이다. 

허머는 미국 방위산업체 AM제너럴이 생산했던 ‘험비’의 민수용 브랜드로, 지난 2002년 GM이 관련 사업권을 인수했다. 브랜드는 2009년 GM의 파산 위기 이후 이듬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단종된 바 있다.

한편, 미국 내 다른 업체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 손을 잡은 포드는 링컨 브랜드 전기 SUV를 개발하고 있으며, F-150 기반 전기 픽업트럭도 테스트하고 있다. 지프는 전동화 라인업 ‘4xe’를 론칭하고, 오는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새로운 전기차를 공개할 계획이다.

허머 H2 SUT
허머 H2 S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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