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 제 2공장을 설립한다.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밝혔다. 김준 사장은 CES 2020에 참석차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1조9000억여원을 투자해 9.8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제 1공장은 오는 2022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더불어 회사는 약 1조원을 추가 투자하여 새로운 생산 설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제 2공장의 생산 규모는 연간 10GWh 내외로 예상된다. 김준 사장은 늘어나는 배터리 수주 물량을 소화하는 동시에 현지 생산 거점을 강화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 상반기 이사회에서 최종 투자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폭스바겐 등에 공급할 배터리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현재 건설 중인 헝가리 제 2공장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헝가리 제 2공장은 당초 9GWh에서 약 1.7배 늘린 16GWh로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