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조, 협상 중 ‘기습 파업’…누적 손실 1000억원 추산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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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09 17:39
르노삼성 노조, 협상 중 ‘기습 파업’…누적 손실 1000억원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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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부산공장
르노삼성 부산공장

르노삼성 노조가 임금협상 중 기습 파업을 단행했다.

8일 르노삼성 노조 집행부는 조합원들에게 야간 4시간 부분파업 지침을 내렸다. 다음날 교섭이 예정된 가운데 결행된 파업이라 이례적이란 평가다.

르노삼성 노조는 올들어 ‘게릴라식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가 갑자기 파업에 나설 경우 사측은 대체 인력을 제때 투입할 수 없어 생산 라인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진행된 파업으로 약 1000억원에 이르는 손실이 발생했다.

르노삼성은 작년 12월 QM6가 7558대나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 4위로 올라서는 등 판매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다. 이뿐 아니라 XM3를 비롯한 신차 출시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노사 이슈로 인해 한층 암울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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