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폭스바겐, 자율주행 조직 강화…2022년 레벨4 시험운행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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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09 13:27
[CES 2020] 폭스바겐, 자율주행 조직 강화…2022년 레벨4 시험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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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작년 말 출범시킨 자율주행 사업부 ‘폭스바겐 오토노미’의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회사는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2020 국제가전박람회(CES 2020)를 통해 실리콘 밸리에 엔지니어링 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새 연구센터는 레벨4 자율주행 연구를 위해 중국 베이징에도 추가 개소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최근 포드와 함께 스타트업 ‘아르고’에 공동 투자를 집행하고, 자율주행차 솔루션 개발을 본격화 하고 있다. 회사는 폭스바겐 오토노미를 통해 실증연구에 집중하는 한편, 아르고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담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룹 내 자율주행 연구 인력도 폭스바겐 오토노미로 이동시키는 등 조직 체계도 새롭게 확립한다.

폭스바겐은 더불어 실리콘 밸리에서만 50~100여명의 연구인력을 추가 고용한다. 실리콘 밸리는 구글 웨이모, 테슬라 등의 연구 센터가 위치한 곳으로, 관련 인력들의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보인다. 폭스바겐 오토노미의 알렉산더 히칭어 총괄은 “실리콘 밸리의 인재 풀과 폭스바겐의 자동차 제조 역량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오는 2022년 I.D 버즈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밴 운행을 본격화 한다. 이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 기간 중 최초로 시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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