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덩치 키운 막내’ 3세대 1시리즈 출시…가격 4030만원부터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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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08 18:10
BMW, ‘덩치 키운 막내’ 3세대 1시리즈 출시…가격 403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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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8일 3세대 뉴 1시리즈를 공식 출시했다.

신형 1시리즈는 균형감 있는 차체 비율과 날렵한 라인으로 스포티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전륜 구동 방식을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앞·뒤 오버행을 짧게 설정해 안정적인 비례감을 완성했다. 더 커진 전면 BMW 키드니 그릴은 단일 테두리로 통합돼 한층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날카로운 사선형으로 디자인된 헤드라이트가 젊고 공격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여기에 BMW 특유의 샤크 노즈와 뒤쪽으로 갈수록 올라가는 윈도우 라인을 통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좌우로 길게 자리 잡은 LED 리어 라이트 덕분에 한층 낮고 넓은 인상을 주며, 블랙 디퓨져와 트윈 테일 파이프를 적용해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

뒷좌석 무릎 공간은 33mm나 더 넓어졌고, 앞뒤 좌석 좌우 공간은 각각 42mm, 13mm씩 증가했다. 더불어 국내 출시된 전 모델에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가 기본 장착돼 뛰어난 개방감을 자랑한다. 트렁크 용량은 전 세대 대비 20L 증가한 380L이며,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200L까지 확장할 수 있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보다 간편한 조작을 위해 새로운 기어 노브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탑재됐고 엔진 스타트 버튼은 기어 노브 옆으로 배치했다. 10.25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와 고해상도 계기판을 탑재해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한다.

신형 1시리즈는 BMW의 효율적인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기술이 적용된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발휘하며, 엔진에 최적화된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효율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8.4초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14km/h, 복합 연비는 14.3km/L다.

앞서 BMW i3s에서 선보인 바 있는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 장치(ARB)를 BMW 내연기관 차량 최초로 적용해 빠르고 민감하게 휠 슬립을 제어하며, DSC와의 연계를 통해 전륜구동 차량의 특성인 언더스티어를 최대한 억제한다. 이와 함께, BMW 퍼포먼스 컨트롤과 결합해 차량이 미끄러지기 전에 적절한 제동을 가함으로써 더욱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이외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자동으로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새로운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비롯해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긴급 전화를 걸어주는 ‘인텔리전트 이머전시 콜’, ‘BMW 온라인’,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 기능 등을 지원한다. 애플 카플레이 외에도 SKT T맵의 기술을 접목한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BMW 뉴 1시리즈의 가격(VAT 포함)은 4030만원~4640만원이다. 이외 BMW 샵 온라인에서 한정 판매되는 뉴 118d M 스포츠 퍼스트 에디션은 49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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