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콘티넨탈, 세계 최초 ‘투명 후드‘ 혁신상 수상
  • 신화섭
  • 좋아요 0
  • 승인 2020.01.07 17:36
[CES 2020] 콘티넨탈, 세계 최초 ‘투명 후드‘ 혁신상 수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콘티넨탈이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0 국제가전박람회(CES 2020)에서 다양한 첨단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콘티넨탈은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투명 후드를 비롯해 초광대역 기술과 3D 센터스택 디스플레이, 액추에이티드 사운드 시스템, 모듈형 접촉 센서, 코퍼레이션 포털 등을 공개했다.

이날 최초로 공개된 ‘투명 후드’ 기능은 4개의 카메라와 전자제어장치(ECU)로 구성된 콘티넨탈 서라운드 뷰 시스템을 기반으로, 후드 아래 모습을 투사한다. 운전자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지형과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안전 운전에 유의할 수 있다. 투명 후드는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자동차 인텔리전스 및 수송 제품 부문에서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했다.

초광대역(UWB) 기술은 미래 키리스(Keyless) 작동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든다. 이 기술을 스마트폰에 결합하면, 키 없이도 차량 문을 열거나 원격 주차와 같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운전자와 차량 간 거리가 센티미터 수준까지 정확하게 추적되기 때문에 차량 키의 무선 신호를 증폭해 보안 시스템을 속이는 절도가 불가능하다.

이어 사람과 차량 사이 상호 작용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차세대 내추럴 3D 디스플레이를 최초 공개했다. 3D 라이트필드 기술을 활용해 특수 안경이나 헤드 트래커 카메라 없이 차량 내 모든 승객에게 3D 경험을 제공한다.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패널은 터치식으로 작동하며, 햅틱 피드백을 통해 편리함과 안전성을 더 강화했다.

액추에이티드(Ac2ated) 사운드 시스템은 스피커 없이 실감 나는 입체적인 음향으로 실내 공간을 채워준다. 두 가지의 프리미엄 오디오 콘셉트를 결합해 탄생했으며, 스피커 없이 차량 내부의 표면을 진동시키는 방식으로 소리를 구현했다. 

새로운 접촉 센서 시스템(이하 CoSSy)은 차량과 사람 또는 물체 간 접촉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며, 자동 주차 등 애플리케이션 안전성을 향상한다. CoSSy가 기록한 음성 신호는 저속 추돌 가능성을 감지해 즉각적인 정차를 도와준다. 또한, 센서 신호를 통해 기물 파손 및 주차 시 저속 충돌 감지, 도로 상황 파악, 운전자 음성 식별, 긴급차량 접근 감지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콘티넨탈 코퍼레이션 포털은 소프트웨어 전송, 시험, 검증, 데이터 복원 등을 자동화하여 실제 개발 시스템에 결함이 없는 애플리케이션만 탑재되도록 보장한다. 이 온라인 플랫폼은 개발 완료 단계까지 반복되는 수정 과정을 줄이고, 다른 전자제어장치의 기능 구현에 필요한 역량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콘티넨탈 더크 아벤드토르 최고기술책임자는 “디지털 기술은 스마트한 자율 모빌리티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콘티넨탈은 이번 CES에서 미래 기술의 실현, 그리고 소프트웨어, 고성능 컴퓨팅, 안전, 사용자 경험 및 연결성 분야에서 모빌리티 기술의 획기적인 요소를 어떻게 만들어 나아가고 있는지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