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차 생산 22년 만에 최저…현지 구조조정 잇따라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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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08 09:59
독일차 생산 22년 만에 최저…현지 구조조정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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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독일 자동차 생산량이 2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2019년 한 해 독일에서 생산된 완성차 대수가 2018년보다 9% 감소한 470만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1997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낮은 연간 생산량이다.

2019년 글로벌 자동차 생산물량 중 독일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에 불과했다. 1998년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의 12%를 차지한 것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 그치는 비율이다.

독일차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수출부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독일의 자동차 수출은 350만대로 2018년보다 13% 급감했다. 이 같은 수출 부진은 미·중 무역전쟁 여파에 따른 수요 감소와 유럽 내 배기가스 기준 강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독일 자동차 업계는 생산 부진과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AG는 오는 2022년까지 1만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으며, 폭스바겐도 2023년까지 7000여명을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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