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R1T

글로벌 자동차 업계 새로운 유니콘으로 떠오른 리비안이 또 한 번 거액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리비안은 최근 미국 자산운용사 티로우 프라이스로부터 13억 달러(한화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투자받았다. 리비안은 올 초 아마존으로부터 7억 달러(8100억원), 포드에게 5억 달러(5800억원), 콕스 오토모티브에게 3억5000만 달러(4000억원)씩을 투자받은 바 있다.

리비안은 올 한해에만 3조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미국 투자자문사 블랙록은 이 같은 투자 유치에 대해 “리비안은 자금력에 있어 테슬라에게 견줄만한 위치에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리비안 R1S

리비안은 지난 2009년 설립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2018 LA오토쇼에서 전기 픽업트럭 R1T와 전기 SUV R1S를 선보였다. 두 차량은 2020년 미국 일리노이 공장에서 양산될 예정이며, 배터리팩 옵션에 따라 최대 6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리비안의 ‘스케이트 보드 플랫폼’ 때문이다. 이는 전기모터, 배터리, 서스펜션 등을 하나의 모듈로 구성했으며, 다양한 차종 설계에 대응이 가능하다. 아마존은 10만대 가량의 전기 밴 생산을 의뢰한 상태이며, 포드도 해당 플랫폼 기반의 전기 SUV를 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