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임직원 상여금·성과급 반납’…경영 쇄신 강화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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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19 14:10
쌍용차 ‘임직원 상여금·성과급 반납’…경영 쇄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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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가 고강도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하고 내부 동의 절차를 진행한다.

쌍용차는 앞서 9월 복지 중단 및 축소 등에 합의한 이후, 추가적인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검토해왔다. 그간 쌍용차는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감소로 인해 재무상 어려움을 겪었다. 노사는 미래 대비를 위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인건비 절감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에 합의된 내용은 상여금 200% 반납, PI 성과급 및 생산격려금 반납, 연차 지급율 변경(150%→100%) 등이다. 이와 병행하여 부족한 재원(자금, 연구인력, 기술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을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협력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마힌드라 그룹과 플랫폼 공유 및 신차 공동개발 추진, 공동 소싱 추진 등 다양한 시너지 극대화 작업을 통해 투자 리스크 최소화는 물론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쌍용차 예병태 대표는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한 선제적인 쇄신방안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공고히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 모델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향상의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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