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5 터보·8단 DCT ‘K5 GT’ 예고…AWD도 추가
  • 권지용
  • 좋아요 0
  • 승인 2019.12.18 16:08
기아차, 2.5 터보·8단 DCT ‘K5 GT’ 예고…AWD도 추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차 미국법인이 17일(현지시간) 3세대 K5(북미명 옵티마) 소개와 함께 고성능 모델 ‘K5 GT’의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먼저 K5 GT에는 스마트스트림 G2.5 T-GDi 엔진이 적용된다. 지난 10월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새로운 G2.5 T-GDi 엔진은 연소 시스템이 개선되고 새로운 연료 분사 시스템과 냉각 시스템을 통해 연료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형 엔진에는 주행환경에 따라 직분사(GDi)와 포트분사(MPi) 두 가지 방식으로 연료를 분사하는 ‘듀얼 퓨얼 인젝션’ 기술이 적용됐다. 성능은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43.0kgf·m를 발휘한다.

여기에 새로운 스마트스트림 습식 8단 듀얼클러치가 맞물린다. 신형 DCT는 기어 배치를 최적화한 8단 레이아웃과 전동식 오일펌프 및 축압기, DCT 특화 제어 로직 등이 적용돼 동력 전달 효율과 응답성을 극대화했다.

이외 K5 GT에는 전용 19인치 휠과 더욱 공격적인 디자인의 전후면 범퍼, GT 엠블럼, 듀얼 트윈 머플러, BOSE 오디오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기아차 미국법인은 K5 시리즈 최초로 사륜구동 시스템(AWD)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전륜구동을 기반으로 하는 해당 시스템은 운전 스타일과 주행 모드, 도로 조건 등에 따라 뒷바퀴로 동력을 전달해 주행 안정감을 높인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엔진 사양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한편, 국내 사전 계약 사흘 만에 1만대를 넘긴 신형 K5는 지난 12일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됐다. 국내 시장에는 2.0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2.0 LPi, 2.0 하이브리드 등 4개 모델이 동시에 출시됐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