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고품질의 다양한 신차, 효율적으로 개발할 것”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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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18 08:35
현대기아차 “고품질의 다양한 신차, 효율적으로 개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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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를 상품 기획 단계부터 연구개발(R&A) 전 과정에 전격 도입한다.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는 높은 품질의 다양한 제품을 보다 빠르고 적은 비용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새로운 자동차 콘셉트를 설정하는 단계부터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해 가상의 제품을 구성하고, 설계 단계 이전부터 이를 검증해 시장 및 고객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초기 가상 검증은 시행착오를 줄여 불확실성이 높아진 자동차 시장에 대한 대처 능력을 높일 수 있다.

그간 실물 시험차량 생산 후 집중됐던 품질 검증을 선행개발 단계부터 시작해 이후 디자인과 설계, 시작차 제작, 제조 및 조립 등 연구개발 프로세스 전 과정에 걸쳐 시행하는 것이 가능해져 품질 검증을 보다 엄격하게 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가 연구개발 전 과정에 완전 도입될 경우 신차 개발 기간은 약 20%, 개발 비용은 연 15%씩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 강화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고객의 요구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주요 전략 중 하나”라며 “이를 통해 품질과 수익성을 높여 R&D 투자를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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