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EQC 미국 출시 연기…“저조한 판매량 탓”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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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16 20:51
메르세데스-벤츠, EQC 미국 출시 연기…“저조한 판매량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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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QC의 미국 출시가 1년 이상 늦춰질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다임러AG는 EQ브랜드의 미국 시장 론칭을 연기했다. 다임러는 “유럽 시장의 전기차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본래 내년 초 계획됐던 EQC 판매는 2021년 1분기로 조정됐다.

블룸버그를 포함한 외신들은 ‘앞서 출시한 재규어 I-페이스나 아우디 e-트론 등 판매량은 각각 2418대와 4623대로 전체 시장 규모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며 ‘그나마도 올 상반기까지 전기차 점유율은 테슬라가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내 환경 규제 등은 유럽 시장보다 후한 편으로, 배출가스 목표를 맞추기 위해 무리해서 전기차를 내놓을 필요가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EQC의 배터리 관리 및 저온 주행 능력에 대한 의문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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