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대대적인 브랜드 개편 "에스컬레이드 전기차 나온다"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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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13 16:14
캐딜락, 대대적인 브랜드 개편 "에스컬레이드 전기차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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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이 대대적인 브랜드 개편에 착수한다.

캐딜락은 공식 입장을 통해 2030년 까지 대부분의 라인업을 전동화 하겠다고 밝혔다. 스티브 칼라일 캐딜락 사장은 첫 시작을 에스컬레이드로 지목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에스컬레이드 기반의 전기차는 오는 2023년 디트로이트 햄트랙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캐딜락은 전기차 생산에 집중하면서도, 소비자들의 수요에 따라 내연기관 모델의 판매 지속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칼라일 사장은 “전기차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주행거리”라며 “캐딜락 전기차의 모든 라인업은 최소 300마일(482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충전 시간도 기존 대비 크게 줄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중국 시장엔 현지 전략형 소형 전기 SUV를 내놓는다. 2023년 선보여질 신차는 미국 시장에서도 판매 및 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중국은 캐딜락의 세계 최대 시장으로, 현지 신차 판매 감소세 속에서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단은 CT, SUV는 XT로 분류되는 현재의 명명 체계도 바뀐다. 구체적인 예시는 제시되지 않았으나, 칼라일 사장은 “에스컬레이드는 높은 가치를 지닌 이름”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사실상 엘도라도, 플릿우드, 엘그란데 등 과거의 차명을 인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캐딜락은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 ‘슈퍼크루즈’의 장착 범위도 전 라인업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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